▲부산 기장군 고리 1호기 전경. (출처=연합뉴스)
국내 건설사 중에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선두격이다. 먼저 현대건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고리 1호기 ‘해체 부지 오염 및 규제 해제 안전성 평가’ 용역을 수행하며 원전 해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국내 기업 최초로 2022년 미국 홀텍의 인디언포인트 원전 해체 프로젝트도 참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리 1호기 용역 수행을 통해 해체 원전 부지의 지하수 감시 및 오염 평가, 방사성 오염 토양 및 지하수 복원, 부지 규제 해제와 안전성 평가 등 해체 및 부지 복원에 필요한 주요 기술 확보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월성 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해체 예정인 CANDU(캐나다형 중수로) 원전으로, 이를 통해 중수로 해체 사업에서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고리 1호기 해체 입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관련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대형 상용 원전에 대한 설계, 시공, 해체 등 전 과정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원자력과 관련한 전 분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라며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승인 후 본격화될 사업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