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비중 크게 늘었다
지난해 27% → 36%로
고장·사고 없이 풀가동 
<2013년 하반기> <2014년 상반기>
올해 들어 원자력발전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료별 발전 비중은 석탄이 46%로 가장 많고 원자력이 36%로 그 뒤를 차지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16%, 기타 유류 및 수력 3%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원자력은 2013년말 27%였으나, 6개월 만에 9%가 늘었다. 석탄도 42%에서 4% 증가했다.
그러나 LNG는 25%에서 16%로 크게 줄었다.
석탄과 원자력은 기저부하로, 24시간 또는 어떤 시간동안 계속 걸리는 부하다. 따라서 사용량이 증가했다. 원료비도 저렴하다.
특히 원자력은 시험성적 위조 등에 따른 각종 비리 행위와 고장이 잦아들면서 이용률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LNG 소비는 현격하게 줄었다. 첨두부하인 LNG는 기저부하를 우선 돌리면서 피크시간대 가동하거나 지정된 시간에 이용한다. 따라서 사용량이 급감했다.
이에 LNG를 주 원료로 하는 발전사들은의 올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으며, 특히 2분기 성적이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82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5.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2조8893억원을 기록, 10.4%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연료비 감소 효과가 1조4317억원에 달한다"며 "원전 일부가 가동 중단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 점도 연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출처 : 내일신문 2014년 8월 11일
